[노지캠핑] 우리 부부, 첫번째 노지캠핑

 

안녕하세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주요 컨텐츠를 어떤 것으로 할까 고민을 하다가 저희 부부가 늘 자주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요. 

 

집돌이, 집순이인 저희 부부가 그래도 바깥 생활을 하는 것은 딱 두가지! 

맛집 그리고 캠핑! 

 

그 중에 이번에는 캠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까 합니다.

작년 5월경에 우리 부부의 첫 차가 출고가 되고 차가 나오기 전부터 꿈꿔왔던 캠핑을 시작해보려고 이곳저곳 알아봤습니다.

처음에는 캠핑장을 알아보다가 차박이 요즘 너무 핫하다보니 노지캠핑을 할 장소를 물색했었죠

우선 간단하게(?) 짐을 싣고 출발해봅니다!

 

원래 가려던 목적지는 '한탕강 주상절리' 인데요. 무분별한 쓰레기 배출로 인해 통제가 되었더라구요!

( 제발 클린 캠핑 부탁 드립니다 ! )

 

어쩌지 하며 당황해했지만.. 와이프는 네이버 지도를 켜고 근처 가볼만한 곳을 찾기를 시작하고 저는 운전을 하며 주변을 배회했습니다.

 

그 때 우연치않게 들렀던 편의점이 있었는데요! 편의점에 들렀다가 한쪽 길로 빠지게 되면서 우연히 '여기다!'를 외치게 되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여기다! 싶어신가요 ?ㅎㅎ

 

저희 부부가 찾은 첫 노지캠핑 장소는 북쪽 고대산 산줄기에서부터 타고내려와 한탄강을 만나는 '차탄천 주상절리' 입니다!

출처:네이버 지도

기본적으로 물이 맑고 주상절리 절경이 형성이 되어 더할 것도 없이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캠린이인 저희 부부는 제가 아는 캠핑용품 업체 사장님께 일부분 용품을 빌려주셔서 타프도 처음 사용해보았습니다!

검색왕인 아내도 설치 방법에 대해 한 몫을 하고 저는 힘으로 승부를 보았죠!!

 

 캠린이 치고는 그래도 미니멀하게 잘 세팅했을까요 ?ㅎㅎ

정말 캠핑을 오래 다니시는 분들 보면 여러 장비와 램프 등등 다양하게 갖고계신데 저희부부는 그렇게까지는...미적 감각이 부족해서 따라가질 못하겠더라구요 ㅜㅜ 

 

*관전 포인트 앞으로 올려질 캠핑 포스팅에 업그레이드 되어지는 장비들을 주목!!

 

노지캠핑 차박에서 가장 중요한게 잠자리가 아닐까 합니다 ㅎㅎ자충매트를 사고싶었지만 저희는 추후를 도모하고 폭신한 매트와 집에 있는 이불들을 챙겨와서 깔끔하게 펴보았어요. 조기 보이는 침낭같은 건 이마트에서 국민가격 9,900원에 판매하는 이불이에요! 지금까지도 아주 잘 쓰고 있답니다 ㅎㅎ

 

어느 정도 세팅을 마치고, 맥주 한 캔과 함께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ㅎㅎ

자리를 잡기 전에 먼저 오신 분께서 저 위쪽으로는 치지 말라고 조언해주셨어요!

위 쪽은 비가 많이 오게되면 북한쪽에서 댐의 물을 방류하기 때문에 급작스럽게 길목까지 물이 차오른다고 하시더라구요! (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지도로 봤을 떄는 북한과 이어지지 않았... )

 

그래도 같은 캠퍼를 생각해주셔서 말씀해주신 분께 다시 한번 감사 말씀 전합니다!

 

힘도 쓰고 배가 출출해질즈음 아내가 파스타를 이렇게 맛잇어 보이게 만들어 주었네요!

늘 맛잇는 것 잘 알고 맛 보던 아내표 파스타지만 밖에서 먹으니 더욱 꿀 맛이더라구요!

 

저도 그에 반응하여 아내에게 맛잇게 해줄 스테이크를 구웠습니다. 예전에 추석 선물로 회사에서 가위바위보에 승리하여 얻게된 스테이크인데요. 추석 선물답게 고기가 아주 탱탱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어둠이 깔리고 저희 부부가 가장 기대했던 불멍을 시작했습니다.

시골태생이여서 장작에 불 붙이는 것은 정말 자신있었쥬!

불을 피워두고 아내와 이런저런 얘기를 도란도란 나누는 아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장작이 어느 정도 숯이 되었을즈음! 본가에서 보내주신 고구마를 가져와서 군고구마를 해봤어요.

본가에서 주셔서가 아니라 정말 군고구마는 꿀맛이었습니다! ( 호!박!고!구!마! )

 

아침 풍경인데요! 새벽 6~7시 사이였을거에요. 위에 제가 풍경을 감상하던 사진과 비교해보시면 살짝 물안개가 끼어있으면서 너무 이쁜 풍경을 보여주는 것 같지 않나요?? 이래서 캠핑 하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캠핑2일차의 아침은 역시나 라면이죠! 잘 끓여진 라면 사진을 찍지 못해서 너무 아쉽지만 정말 밖에서 먹으면 뭐든 맛잇나봐요! 

라면을 호로록 먹고 아내가 끓여준 커피를 한잔하며 우리 부부 첫 차박캠핑을 마무리 했습니다!

 

'차탄천 주상절리' 작년 5월에 가보고 아직까지 두번째로는 가보지 못했어요! 요즘은 저희 부부가 공식 캠핑장을 다니고 있어서 차박은 많이 하고 있지 않는데요! 

 

꼭 한번쯤은 나들이로도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위치는 GS연천 은대점을 네비에 치고 가시면 가깝게 찾으실 수 있어요! 

 

맨 위에 지도상에서 차탄천 밑에 노란색으로 표시된 다리 밑에 위치해 있는데요. 네이버 지도상으로는 '장진교' 라는 다리 밑입니다.

 

모두 즐거운 오후되시고! 노지캠핑 하시는 분들은 언제나 클린캠 잊지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