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캠핑] 첫번째가 좋았으니, 두번째도 좋았다.

 

첫번째 노지 캠핑에 이어서 첫 경험이 매우 좋았던 저희 부부는 바로 다음주에 두번째 노지캠핑을 떠났습니다!

이번에는 저희 부부가 사내연애를 할 적에 일로 가보았던 영흥도 쪽으로 발 길을 옮겼습니다! 

 

영흥도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영흥도는 대부도 왼편에 있는 큰 섬입니다! 대부도에서 선제도를 거쳐 들아갈 수 있는 섬인데요! 

영흥도에도 먹거리 볼거리도 많으니 시간 되시는 분들도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두번째 노지캠핑은 퇴근박으로 시작했어요!

금토일 2박3일은 아니고 금요일 저녁에 갔다가 토욜에 돌아오는 일정이었죠.

 

저희가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바로 

영흥도 '노가리 해변'입니다.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저희 부부는 자리를 잡고 바로 세팅을 했어요!

간단한 물품과 차박이기 때문에 30분 정도 소요됬던 것 같아요.

 

바로 앞으로 보이는 곳이 노가리 해변이랍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 차박이 엄청 성행했던 시기여서 자리잡기까지가 시간이 꽤 걸렸어요.

 

출처 : 네이버 지도

위치를 지도로 표시해드리자면 빨간색 표시쯤 되었어요.

처음에 가서 사실 노지캠핑이고 차박이여서 동네분한테 쫓겨날 뻔 했는데 넓은 마음으로 오늘 하루만 잘 보내고 다음날 일찍 빠져달라고 하시더라구요! ( 죄송합니다 ㅠ_ㅠ )

 

노가리 해변은 해변가에서 텐트를 피칭하고 캠핑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저희가 자리 잡았던 곳이 마을 주민분들께서 운영하시는 양조장 쪽과 가깝게 위치해 있어서 저희도 마을 주민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주민분들께 피해 드리지 말아야겠다 싶어서 얼른 끼니를 떼우고 자려고 서둘러서 끼니를 준비했습니다.

아내가 그렇게 노래를 불렀던 빨간오뎅을 직접 만들어봤어요!

 

역시 어묵으로 하는 요리는 실패가 없는 것 같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더 맛잇다던 아내의 밝은 모습이 아직도 그려지네요!

 

저희 부부는 주민분들께 피해를 드리지 않기 위해 끼니만 떼우고 서둘러서 잠을 청했고 바로 다음날 아침 일찍 자리를 깨끗히 정리하고 이동을 했습니다!

 

바로 집에 가진 않고 정차하여 잠시 피크닉을 즐길만한 곳을 찾다보니 우연치 않게 정말 좋은 장소를 찾아냈죠!

 

저희 부부가 찾은 곳은 영흥도에서 빠져나와 선제도 부근에서 또 파생되어져 있는 작은 섬인데요.

바로 '측도' 라는 섬입니다. 이 곳은 따로 다리가 놓여져 있지 않아요!

 

썰물 때 섬으로 들어가는 길이 열리게 되어 차량을 끌고 들어갈 수가 있고 밀물 때는 길이 사라져서 들어오거나 나갈 수가 없어요! 

*측도에 입도하시게 된다면 물 때를 꼭 확인하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간단한 물품들만 꺼내두고 아내가 정말 잘 하는 아메리칸 브렉퍼스트를 준비해주었습니다!

저는 어떠한 브런치를 판매하는 가게를 가도 제 아내가 해주는게 제일 맛잇더라구요! ( 은근 자랑 )

 

아침 끼니를 해결하고 위에 언급했던 것처럼 물 때를 잘 알지 못했던 저희 부부는 섬에 잠시 갇히게 되었습니다 ㅎㅎ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았던 저희 부부는 차를 끌고 섬 한바퀴를 돌아본 뒤, 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정차하여 잠시 낮잠을 청하기로 했습니다! 

 

낮잠을 청한 뒤, 점심도 여기서 먹고 가자! 해서 전 날 저녁에 먹으려 했던 고기를 다시 아침 끼니를 해결했던 곳에서 준비했습니다.

비쥬얼 끝내주나요 ?ㅎㅎ 경치가 좋은 곳에 있으니 뭘 하든 기분이 좋은 것 같더라구요.

맛잇게 구워진 목살로 배를 채우고 잠시 여유를 갖은 뒤에 저희 부부는 머물럿던 자리를 깨끗히 치우고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저녁에 출발하면서 여러..수백마리의 벌레들이 저희 차에 달라붙게 되어 캠핑을 다녀온 뒤 세차로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 영흥도 노가리 해변

- 측도

 

우연치 않게 발견한 새롭고도 신비로운 장소들로 인해 두번째 차박도 매우 만족하고 돌아왔습니다!

늘 그렇듯 노지캠핑,차박캠핑을 하실 때는 언제나 클린 캠핑 잊지마세요 여러분~